대체거래소 ATS가 국내에도 2025년 3월 4일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대체거래소 목적과 장점 그리고 대체거래소가 무엇인지, 도입되었을 때 주식 거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거래소 (ATS)
대체거래소란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으로 기존의 공식 증권거래소가 아닌 다른 형태의 거래 시설을 의미합니다.
대체거래소 목적 및 장점
대체거래소는 규제된 증권 거래소와는 다르게 운영되며, 주로 브로커-딜러 회사나 독립 기관이 관리합니다.
대체 거래소는 덜 공식적이거나, 비공개적으로 주식 및 기타 금융 자산의 거래를 중개할 수 있어, 기존 거래소와 비교했을 때 더 유연하거나 비용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처음에는 대체 거래시스템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정식 증권거래소로 발전했습니다.
대체 거래소는 특히 대량 거래를 수행하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대체거래소는 때로 ‘다크 풀’이라고도 불립니다.
다크 풀은 주식 거래가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부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 증권거래소
한국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주요 증권거래소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거의 독점적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거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그리고 코넥스(KONEX) 시장을 포함하여 여러 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한국거래소(KRX) 외에도 장외시장인 K-OTC 시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이 대체거래소에 해당합니다.
K-OTC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운영하는 장외시장으로서, 공식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의 주식이 거래됩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시장 관리와 규제가 가능하지만, 다양성과 경쟁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 대체거래소
그렇다면 우리나라 외에 해외 증권 시장의 증권거래소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미국
미국은 금융시장의 다양성과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시장 중 하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두 주요 거래소로, 각각 전통적 및 기술 중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외에도 미국에는 여러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s)가 존재하며, 이들은 대부분 ‘다크 풀’로 운영되어 비공개 거래를 통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거래를 실행합니다.
미국의 대체거래소는 특히 기관 투자자나 대량 거래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일본
일본의 경우, 도쿄증권거래소(TSE)가 가장 큰 공식 거래소로서 주요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됩니다. 또한, 오사카증권거래소와 같은 다른 거래소들도 존재합니다.
일본 또한 ATS를 포함한 여러 대체 거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대량 거래를 중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럽
유럽은 각 국가마다 자체적인 주요 증권거래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는 런던증권거래소(LSE),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등이 있습니다.
유럽은 또한 통합된 금융시장인 유럽연합(EU) 규제 하에 다양한 대체 거래소와 다크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경을 넘는 거래를 촉진합니다. MiFID II(Markets in Financial Instruments Directive II) 같은 법률은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이처럼 한국거래소(KRX)가 주요 증권거래소로 운영되었던 우리나라에도 2025년 3월 4일부터 대체거래소가 출범합니다.
대체거래소가 국내 도입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증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일텐데요,
또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중앙집중식으로 증권거래소가 운영되었다면, 미국, 일본, 유럽은 여러 거래소 및 대체거래소를 통해 시장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